펜싱대표 남씨가 결혼하겠다고 밝히면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결혼대상자 전청조가 사실은 여자인데다 사기를 일삼은것이 알려지며 한동안 무척 시끄러웠죠. 그가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주하는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체 얼마나 돈이 있길래 여기 사는거야? 라며 관심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봅니다. 부자의 상징으로 알려져있는 시그닝레.. 월세로 거주하기 위해서는 최소 얼마가 있어야 하는지, 그게 그렇게 아무나(?) 들어가서 살 수 있는덴지 알아보죠.
시그니엘 레지던스 월세 거주비용
일단 여기 살기위해서 가장 최소한도로 필요한 돈은 3억 2천만원 정도입니다.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지금 월세로 나와있는것 중에 최저가로 조회해서 제일 저렴한걸 찾아보니 전체 123층중에 54층짜리 북서향의 147평짜리가 조회되는군요.
보증금으로 3억을 내고 매월 월세로 2600만원씩을 내면 되는겁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매매가
그렇다면 매매가격은 얼마일까요?
마찬가지로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조회를 해보면 매매금액 62억부터 320억까지 나와있고 현재 제일 싼 집이 62억짜리로 나와있습니다.
전체 123층 중 44층에 해당하며 120평(전용면적 64평) 에 해당되는군요. 매달 관리비 150만원은 따로 내야합니다.
제일 비싼 320억짜리 집은 68층에 있는 펜트하우스에요. 전용면적만 489만m2로 무려 374평짜리집입니다. 한강조망은 당연하고 서울 전체 풍경을 조망하는것이 가능하며 가격이 320억이면 평당 가격이 8500만원 정도라는거네요.관리비는 별도로 500만원을 내야합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기본정보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1개동 123층짜리 건물이며 건물 전체에서 42층~71층에 총 223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죠. 2017년 준공 및 입주 완료했고 최근 실제 거래된 내역을 보면 23년 9월 55층, 156평짜리가 74억에 거래되었습니다.
다만 같은 최고급 주거단지인 한남더힐, 나인원한남과는 차이가 있는데 그들의 용도가 아파트로 되어있는것과는 다르게 이곳은 법적으로 오피스텔로 용도가 되어 있어요.
본래 레지던스란 거주하면서 호텔서비스를 받는.. 숙박용으로 사용하는 주거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아파트대비 대출규제가 약한편이며 그렇다보니 담보인정비율인 ltv가 아파트대비 까다롭지 않아 실제 본인 신용도에 따라서 대출을 2배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일반적으로 많은 아파트가 매매, 전세위주라면 시그니엘의 경우 타 아파트대비 유독 월세가 많은 편입니다. 아래에 정리해뒀지만 에어비앤비등의 형태로 일주일, 하루 단위로 임대중인 경우도 있어요.
시그니엘을 에어비앤비로 이용?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아파트가 아니니 바닥에 난방도 들어오지 않으며 히터방식으로 난방해야하고, 대신 자동환기시스템 갖춰져 있습니다. 창문도 못 열어요. 다만 집 아래로 내려가면 롯데월드타워 영화관과 롯데마트 등 모든게 갖춰져있어서 편리하고 입주민 전용 바, 음식점도 있기 때문에 그런점은 세상 좋다고 하네요.
엄청난 가격임에도 불구 월세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고 에어비앤비 단기숙박으로도 올라와있다보니 상류층(?) 생활을 경험해보기 위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전청조 역시 이곳을 단기임대했을 가능성이 커보여요. 단기임대는 보증금 1억 정도에 월세 3500만원이면 거주할 수 있으며 이역시 마찬가지로 비싼금액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적고 또 매매가 대비 그래도 비벼볼 수 있는 수준이다보니 사기꾼들이 ‘있는척’을 하려고 할때 이런식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이런 사기꾼들이 지긋지긋하다고 하네요. 투자를 잘받으면 본인이 낸 돈 대비 훨씬 많이 먹을(?)수 있다보니 이런식으로 ‘시그니엘’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번 일은 여러모로 획기적인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