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도 일부구간 착공이 지난해 10월에 있었습니다.
이 노선은 사업비 약 2.4조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8년 개통될경우 서울 용산부터 속초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30분이면 가능해져요.
착공에 들어가면서 벌써 속초는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전체 노선과 함께 개통시 나타날 효과, 더불어 함께 추진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같이 정리해볼게요.
동서고속화철도 기본 정보
춘천속초선, 춘천속초고속철도 등으로도 부릅니다.
경춘선 춘천역을 거쳐 화천과 양구, 인제, 백담을 통과한뒤 속초까지 이어지는 단선 철도 노선이에요.
현재 명칭이 춘천속초선에 더 맞는 이유는, 본래 복선+고속철도로 계획했지만 일반철도+단선노선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고 이로인해 아쉬워하는 시선이 많아요.
▲노선: 춘천역(경춘선) ~ 화천 ~ 양구 ~ 인제 ~백담 ~ 속초
▲길이: 93.7km
▲사업비: 약 2.44조 투여
▲역 개수: 6개
▲기점(시작점): 춘천역
▲종점: 속초역
▲준공시기: 2027년 말
▲개통시기: 2028년 상반기 예상
▲시속: 250km
▲열차 종류: 준고속열차 ktx이음 운영
기공식 홍보영상 궁금하신분들 참고하셔요.
현재 2023년 10월 일부구간 착공해 공사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전체구간 거의가 터널로 지어지기 때문에 날씨 등 기후영향 없이 늘 운행하는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총 94km 구간 중 80km가 터널로 지어진다고 하네요.
개통시 서울 용산부터 속초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30분밖에 안걸립니다.
역 리스트
춘천역 제외하고 모두 가칭입니다.
정거장은 총 5개소가 신설돼요.
▲춘천역
▲화천역
▲양구역
▲인제역
▲백담역
▲속초역
아쉬운점-단선 전철로 진행
시속 260km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운행될 예정인데요.
이렇게 했을때 용산~속초 약 한시간 30분~40분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원도 구간이 단선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복선화가 안되면 사실상 이 시간대로 도달하는것은 힘들다고 해요.
현재는 단선으로 계획되어 있고, 지자체에서는 계속 복선 건설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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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단계
춘천속초고속철도는 1987년 노태우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처음 등장했어요.
총선, 대선때마다 공약으로 빈번하게 나왔지만 원활하게 추진되지는 않았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없다고 나오면서 3회 탈락하는등 좀처럼 추진이 쉽지 않았는데요.
2016년 결국 4번 도전만에 예타 통과하여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었습니다.
2020년 3월 기본계획 고시 완료
2023년 10월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환경훼손 문제로 공사 지연의 이유가 되었던 설악산 일대 관통 문제 역시 협의 완료되었구요.
전체 1~8공구 중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로 추진되는 1,7공구부터 착공하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반구간 공사만 신속하게 들어간다면 2027년 개통에 실제로 무리 없을것으로 보여요.
속초역 지하화 찬성 VS 반대 논란
찬성
역사를 지상에 건립할경우 도심 단절 문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역사 중심이 15m 짜리 성토 및 방음벽으로 만들어져 도심 공동화 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지하화 해야 한다는것
속초 전시장 민선 7기에서 주장
반대
속초역 지하화하면 사업비 3900억 증가하고 이를 속초시가 투입해야함. 더욱이 총사업비 15%이상 증가할경우 예타조사를 다시 진행해야만 하므로 전체 사업 속도가 아예 늦어지게 된다는것
속초 현시장 민선8기 주장
개통하면 생기는일
이동시간 단축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시 ITX나 버스, 개인차량을 이용할때 대비 이동시간이 약 90분정도 단축됩니다.
현재는 서울~춘천구간 ITX 이용할경우 1시간 25분이 걸립니다.
춘천~속초구간은 버스로 2시간을 이동해야 하구요.
승용차 이용해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속초까지 이동할 경우에는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용산~춘천~속초 연결
또한 춘천속초고속철도가 완성되면 용산~춘천까지 연결되는 경춘선을 연결함으로써 용산~속초까지 환승할 필요없이 1시간 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용산~춘천~속초가 쭉 연결되는 것이며 춘천~속초 이동시에 약 40분 소요됩니다.
현재 대비 이동시간과 거리가 대폭 단축되기 때문에 춘천이 받는 수혜가 가장 높을것으로 보여요.
전국 2시간대 완성
강원도 영동지역으로의 이동이 1시간내밖에 걸리지 않아 빨라지며, 이에따라 관광객도 증가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를 통해 속초에서 동해선과 연결되면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구간(동해북부선) 노선을 타고 포항-울산-부산까지 쭉 이어지게 되죠.
강원도 고속철도망이 설치되고 기존 경강선과 이어질경우 전국 2시간대 도달 시대가 찾아옵니다.
춘천속초고속철도 정거장으로 신설되는 화천, 양구, 인제지역에는 그동안 철도노선이 들어가 있지 않은 소외지역이었는데요.
처음으로 기차역이 만들어지는것 역시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들 지역은 접경지역에 해당하다보니 이동하는 군인들 역시 수도권 왕복이 편리해질것으로 보여요.
역세권 개발사업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6개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됩니다.
현재 인제군과 양구군, 화천군의 경우 총 280억의 국비를 확보하여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각 지자체별로 분배하여 개발을 진행하게 되구요.
인제에 2개역이 신설되며 국비도 140억으로 제일 많이 가져갑니다.
양구군과 화천군은 각각 70억씩 가져가게 돼요.
역세권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지역에서 오래 체류하게 하는 겁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역세권 위주로 관광코스를 조성하는등 경유지가 아니라 역 자체를 목적지로 만들어야 되겠죠.
화천
화천역 조성되는 간동면 인근에 주거+일자리 복합된 신도시 조성을 위해서 구상하고 있습니다.
간동복합힐링타운, 힐링스포츠파크, 마을정원 등 계획
양구
양구역 근처에 이미 도심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마련해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제
인제군은 인제역, 백담역 총 2개의 역이 새로 만들어지는데요.
이들 역을 중심으로 신 생활권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계획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용역은 올 2월 종료돼요.
2024년~2028년 총 5년간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호수권시티투어 등의 관광지 등 육성을 위한 역세권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용역종료시 중소도시 역세권 개발사업에 들어갑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지방소멸기금 30억을 확보해둔 상태로, 이번에 할당된 국비까지 도합 230억 정도를 역세권 활성화 목적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춘천
춘천시의 경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업무시설과 R&D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한 미래형 콤팩트시티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역세권 개발사업은 공공주도로 추진되며, 이미 2022년도부터 준비하여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속초
속초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역세권 개발사업을 이어나갑니다.
발전확률이 높은 지방 중소도시의 역 및 인근 지역을 성장 지점으로 선정하여 전략산업을 찾아낸뒤 이를 키우는 사업이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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