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7호선 연장 노선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원활한 진행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작년에 있었던 지반 침하 때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공사 전면 중단 상황이구요. 더욱이 추가역 관련 사업비에 대한 분담도 영 속도가 안나네요.
오늘은 현재상황 및 향후 예상되는 상황 같이 정리해봅니다.
청라 7호선 연장 사업 개요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종점인 석남역에서 시작해 청라국제도시를 통과한뒤,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0.7km를 연결해주는 노선입니다.
역 총 8개소를 통과하게 되며, 개통시기는 2027년 12월로 계획되어 있어요.
총사업비 약 1.55조 정도로 예상돼요.
▲정류장 개수: 8개소
▲환승역: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 석남역(인천 지하철 2호선), 부평구청역(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시기: 2027년 12월
▲총사업비: 약 1.55조 예상
▲차량 종류: 청라 연장구간의 경우 8칸짜리 중량전철 왕복
▲운행 간격: 출퇴근시간대에는 약 6분 간격으로, 그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왕복
이 노선이 개통하게되면 그간 교통상태가 좋지 않았던 인천 서북부권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등 교통인프라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서북부 주민들은 개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과거부터 숙고해오던 청라 염원사업입니다.
현재 추진 단계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기간 연장
2022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작년인 2023년 11월 청라 7호선 연장 노선에 기존 역 외의 첨라돔구장역을 새로 추가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 및 승인을 요청했어요.
변경계획은 원래 7곳이던 정류소를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1곳 추가하고, 사업기간도 원래 2027년 개통에서 2029년으로 2년 연장, 사업비 역시 본래 약 1.4조 정도에서 1.55조로 증가했어요.(총 1622억 증가)
(총사업비 증가 항목은 공사비가 1327억, 부지보상비(지하) 10억, 8량짜리 차량을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금액 138억, 시설부대경비에 147억 소요)
위와같이 증가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추가역이 신설되며 가장 수혜를 보는 신세계, 하나은행, 서울아산병원측과 협상하여 분담하게 됩니다.
신설 역 추가
정류소는 원래 001, 002, 002-1, 003, 004, 005, 006까지 총 7개소였는데요.
기존 005역과 006역 중간에 005-1역을 새로 추가하면서 8개로 늘어났어요.
이 2개 정거장 위치가 3km에 달해 거리가 먼데다, 스타필드 청라와 2.1만석의 청라돔구장 설치, 하나드림타운 조성 프로젝트,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청라아산병원)이 설치되기로 하면서 역과 역사이 거리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청라아산병원 완공 2년이나 밀렸어요(서울아산병원 분원)
인천 청라 스타필드 왜 멈춘거에요?(조감도 위치 착공 완공)
향후 진행상황
2024년 1월까지는 위의 변경된 기본계획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고, 승인 및 고시를 마친뒤에는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다고 해요.
위의 절차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경에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역 공사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위의 변경안에 의하면 총 사업기간은 2년 연장된다고 나와있는데요. (최종 2029년 3월 개통)
이는 신설역까지 추가했을때의 노선이 2029년 개통이라는 것이고, 추가역 제외한 기존 청라 7호선 연장 노선에 대해서는 2027년 정상적으로 개통하게 돼요.
신설역인 005-1역(돔구장역)이 완료될때까지는 해당역은 정차하지않고 그냥 통과합니다.
돔구장역만 2029년에 개통하게 되는거에요.
서울2호선 청라연장 노선 이런 상황이에요 (jcmoney.co.kr)
2023년 10월부터 공사 중단 이유?
현재 청라 7호선 연장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쭉 공사가 중단되어 있습니다. 벌써 넉달째인데요.
터널 굴착을 실행하던 와중에 공항철도 열차 승강장이 지반 침하로 인해 가라앉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이 지반침하가 있던 승강장 위치부터 해서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역 공사 진행중인 6공구 006정거장까지는 거리가 약 100m밖에 되지 않아요.
6공구는 청라 스타필드 내 가칭 돔구장역(005-1역)과 종점 청라국제도시역의 사이의 중간 구간으로, 공정률은 약 20% 정도에요.
6공구 공사구간은 005-1역부터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64km입니다.
담당 시공사는 동부건설이며, 정거장 1곳, 환기구 3곳을 건설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요.
따라서 현재는 지반이 추가로 침하하지 않도록 문제 발생 시기인 10월 19일 이후로 공사가 멈췄구요.
지반 침하 발생뒤 바로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 12월에는 전문기간에 지반이 내려앉은 이유와 보강대책을 찾기위한 용역을 의뢰한 상황입니다.
인천시 철도과에 의하면 공항철도 승강장 자체가 갯벌을 막아 만든 땅위에 만들어진거라 기존에도 안전에 이상없을 만큼의 지반침하가 가끔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철도를 짓기위해 수직구를 파내면서 추가로 지반 침하가 진행된것이죠.
때문에 공항철도와의 협의를 통해 안전문제가 추가로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복구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는 앞서 언급했듯 6공구 관련 안전진단과 보강공사를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이에대해 의뢰한 보강대책이 도출되면 공사는 2월말~4월경 재개될것으로 추정됩니다. 공항철도와 협의해서 공사에 들어가야 하므로 완전히 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는 쉽게 재개되긴 힘들것 같긴 하네요.
이렇게되면 필연적으로 공기(공사기간)가 늦춰질거라는 우려가 있을텐데요.
인천시에서는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한 방법을 적용해 가능한 야간+주말 작업 병행해서 개통시기를 맞춘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개통이 현재 계획보다 좀 지연될수도 있겠구나 예상해야할 것 같아요.
별내선 구리 공사구간에서도 지반 침하가 있었고, 이를 복구하는데 상당시간이 소요되어 개통시기가 2번이나 지연된바 있습니다.
사업비 분담 협의 잘 안된다
위와같이 추가역 신설을 위해서는 수혜를 받게되는 각 민간사업자들과의 사업비 분담 협의를 진행해야 해요.
그런데 이와 관련된 사업비가 오르면서 현재 협의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사업비 1935억 추정되며 당초 계획했던 1622억 대비 313정도 인상될것으로 보여요.
하나금융그룹에서 사업비 분담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고 하며, 그러다보니 절차가 수월하게 진행 안되나봐요.
인천경제청 계획상으로는 사실 지난해까지 협의를 종료한 이후 다음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는데 잘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2022년 12월 인천경제청, 신세계프라퍼티, 서울아산병원(청라 분원), 하나금융그룹측과 분담금 TF를 조성하여 청라 7호선 연장 노선 추가역 신설 관련 사업비 분담 협의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신세계 25% 비용부담, 아산병원 200억 비용 부담 정도로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하나금융그룹과도 협의 중인데요.
총사업비 관리 지침은 신설역에 대해서 정부 or 지자체가 역세권 개발 및 근방 지역 개발효과가 클경우 수익자 부담으로 진행하라는 부분 외에 별도로 정해진 내용이 따로 없는데다..
추가역 신설로 인한 수혜자가 분명하지 않다보니 분담금 협의가 속도를 못내고 있는것 같아요.
연내 추가역 돔구장역 착공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 1월안에 협의를 끝낸다음 협약을 맺도록 추진한다는것이 인천경제청 목표구요.
만약 현상태와 같이 협상이 계속 늦어진다면 일단 자체 사업비를 이용해 공사를 시작한다음 협상을 이어나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올 3월 기획재정부에 추가역 신설에 대한 사업비 증가분을 포함해 기본계획 재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해요.
추가역(스피돔역) 분담금 협상을 끝낸뒤 착공하면 개통시기가 현재보다 늦어지게 되기 때문에 일단 승인부터 선제적으로 받겠다는 것이죠.
2029년 청라돔구장역을 제속도로 개통하기 위해서는 일단 착공 먼저 하는게 중요하고, 최대한 빨리 민간사업자들과 협상을 완료하여 신속하게 분담금 규모 확정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통하면 생기는일
청라 7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될경우 청라부터 서울 구로까지 접근하는데 약 42분이 소요됩니다.
현재는 같은 거리를 이동하려면 약 80분, 1시간 20분정도가 걸리니 시간 반절 정도가 축소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더욱이 강남까지 환승없이 바로 연결되므로 교통 편익이 대폭 올라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2경인선 신구로선 결론은 이거에요(대안노선 예타, 민자,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