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brt 사업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버스같이 생겼지만 도로위 지하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전용 차선도 따로, 신호도 따로 있기 때문에 제시간에 정확히 출발하고 도착하는등 정시성이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준공을 앞두고 기대만큼 우려도 큰데요.
관련내용 정리해봅니다.
창원 sbrt 사업 개요
원이대로에 S-BRT 노선을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창원시 의창구 도계광장부터 창원광장을 통과해,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이어지는 9.3km 구간입니다.
▲정류장: 42군데 설치(중앙정류장, 양방향 방식, 수평으로 건설)
▲스마트정류장: 절반인 20곳 정도는 냉/난방기 및 온열벤치 적용되며 공기정화도 해주는 스마트 정류장으로 설치됨
▲속도: 평균 35km 운행
▲사업비: 350억 투여(국비 175억, 도비 49억 8천만, 시비 125억 2천만원)
▲준공: 2024년 3월 목표
마치 열차처럼 출발/도착시간을 정확히 지키는(오차 약 2분) 정시성을 갖추게 된다는것이 장점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창원 트램까지 완공하게 되면 S-BRT와 더불어 운행되며 교통편익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돼요.
S-BRT란?
brt는 아주 쉽게 말하면 버스전용 차선에서 별도의 신호체계로 운행되는 저상버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프리미엄 기능이 추가되면 S-BRT라고 합니다.
사실상 전철과 같은 체계를 따르기 때문에, 도로위의 지하철이라고 보시면 돼요.
S-BRT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차량이 다니는 차로와 따로 분리해서 전용차로에서만 운행되며, 저상버스 높이에 맞는 수평방식의 승차/하차 정류장이 같이 구축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스마트 정류장이 설치돼요.(50% 정도를 스마트 쉘터로 운영)
-창원 sbrt 전용 신호만을 따르기 때문에 다른 차량, 버스와 관계없이 독자노선을 갑니다. 교통흐름이 완벽하게 통제되기 때문에 2시, 2시 10분, 2시 20분 등 도착을 정확한 시간에 할 수 있는 정시성이 확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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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상황
1단계, 2단계구간
창원 sbrt는 현재 1,2단계로 나눠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1단계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km
공사 진행중
2022년 12월 실시계획 승인 받은뒤 2023년 3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공사 수행하는중
현재 공정률 약 60%
▲2단계
도계광장~마산합포구 육호광장, 8.7km
공사 시작 안함
위의 2단계 공사 착공은 올해 하반기경에 들어가는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KCB와 NICE 점수 다른이유
창원 sbrt 공사 상세내용
중앙분리대 설치 및 식재 이식
2023년 3월 착공 직후 중앙분리대 등의 식재를 전부 이식하였으며, 지반 다지기 공사와 함께 횡단보도 및 신호기 옮기는 공사 진행 완료했구요.
brt 차로와 일반 차로 분리하는 공사를 하는 중입니다.(녹지대를 설치해서 분리함)
중앙차로 양측에도 폭 2m의 분리 녹지대가 설치될 예정이에요.
기존 녹지에 심어져 있었던 배롱나무와 같은 것들을 공원으로 일단 옮긴다음 새로 녹지를 조성하여 이전하는 형태로 공사하고 있으며, 크기가 안맞아 재이식이 안될경우 남문 및 사파지구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스마트 중앙정류장 조성
수평 승하차 및 휠체어를 탈수있는 중앙정류장이 조성되며, 교통약자가 이용가능한 승차 알림표시 및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승차 알림표시는 장애인 대기공간에 특정 버튼을 달아두는 것인데요. 차량이 진입하면 알림등이 on으로 표시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거에요.
정류장에는 냉/난방 가능 및 온열기능 갖춘 의자가 설치되며, 특히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을 선정하여(전체의 50% 정도) 미세먼지 측정과 공기정화도 해주는 다기능형 쉘터로 조성돼요.
스크린도어를 적용해 내부에서 비바람과 미세먼지, 한여름 더위와 한겨울 추위까지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버스정류장이 적용될것으로 보이는 곳은 도계주유소와 명서다리, 시티7, 창원시청, 은아아파트, 시민생활체육관 정류소 등입니다.
창원 스타필드 하긴하나봐요
창원 SBRT 요금
아직 명확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요금 시스템 자체는 비접촉식으로, 교통카드를 특정 단말기에 가까이 대지 않아도 어플만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 결제되는 식으로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방식으로 자동 요금이 지불되며, 이 시스템이 s-brt 개통 시점에 맞춰 갖춰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향후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논란
창원광장 통행변경 취소
창원광장은 사실상 랜드마크 기능을 하는 곳으로, 전국 광장 중 가장 규모가 큰곳입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과 비교했을때 무려 3배정도 더 넓다고 하는데요.
이 광장을 5,6차로의 일반통행로가 감싸 돌고 있으며, 통행량이 많다는 특징이 있어요.
사실 이곳은 평상시보다는 행사 등이 진행될때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창원시에서는 sbrt 설치를 계기로 창원광장 접근성을 올리려는 목적 및 좀 더 많이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서 차량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신호등을 설치하여 보행로도 조성하는등의 계획을 세운뒤 이에대해 실시계획 승인도 완료했습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창원광장이 기존의 통행방법과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현재는 6차로가 전부 일방통행하고 있는데 이를 → 양방향으로 통행하도록 바꾸고,
시청과 광장 사이 일부 도로는 보행로로 변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대로 추진해야만 창원 sbrt 노선이 한번에 연결될 수 있는데다 사업효과도 높아진다고 하여 진행한것이며, 위에서 얘기했듯 이미 이에 대해 실시계획도 승인 완료됐어요. 경남도에서 승인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보류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요.
즉 이번 계획에서는 양방향x 기존처럼 한방향 통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용역을 통해 방법을 찾고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공사로 인한 교통정체 심각
공사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존 10분이면 갈 거리를 공사때문에 20~30분 걸려 통행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굴착기 등이 공사에 투입되기 위하여 도로로 나오면서 교통혼잡 및 정체가 심하기 때문이며, 이곳이 창원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교통량이 많다보니 더 정신이 없는것 같네요.
최대한 통행구간을 확보하면서 공사 진행한다고는 해도 완전히 준공될때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가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개통하면 생기는일
S-BRT가 완성된다면 통행시간이 현재보다 14분정도 빨라질것 같습니다.
더불어 BRT 이용객이 많아져 이용률이 약 11.3% 정도로 증가할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승용차 이용률이 줄어들고, 대중교통를 많이 이용하게 되므로 도로혼잡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여요.
우려
다만 기존 차선 하나를 S-BRT 전용 노선으로 개량하는 작업이라 일반 차량들이 이용할 도로 하나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되려 교통혼잡이 심해질거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창원 sbrt 개통 정말 할 수 있느냐는 건데요.
공사현장 관련자들은 3월 임시개통 힘들것으로 보고있다고 하네요. 한파가 이어지면서 그로해 공사가 늦어지기도 했고요.
무조건 빠르게 개통하려고 하기보다 몇달 늦어지더라도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개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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