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제주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의 정시 입학 설명회가 제주와 서울에서 열렸었죠. 최근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데요.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봐야하는데 이게 또 아무나 합격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구기반의 학습과 비판적사고 기르기, 여러 분야를 접목한 융합교육 등 수준높은 IB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실제 학력인정 되는 교육청 인가 학교라 큰 인기를 끌고 있구요. 졸업생 대다수가 글로벌 명문대에 입학하는 등의 성과도 놀랍습니다.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알아볼게요.
브랭섬홀 아시아 기본정보
브랭섬홀은 제주 국제학교로, 현재 개교 11년차입니다. 원래 정원은 1212명이지만 올해 증원 승인을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받으면서 283명이 추가되어 총 정원 1495명까지 학생수를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어요. (남학생들이 입학하는 미들스쿨 중심으로 입학지원을 새로받고 있습니다. )
여긴 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학교인 브랭섬홀 캐나다의 자매학교인데요. 21년 당시 작곡자 박선주씨가 한 방송에서 자녀의 학교생활을 오픈하며 주목받은적 있습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학생구성
이곳은 제주에서 유일한 전과정 IB국제학교로 120년 전통의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학교인데요.
원래 유초등과정(주니어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공학이며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인 중고등과정은 여학생 단독으로만 구성되어 운영해왔지만 전체과정을 IB과정으로 따라가고 싶은 학부모들 요청을 수용해 전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올 8월부터는 중고등과정도 남녀공학으로 운영중에 있어요. 올 8월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미들스쿨 6/7학년 남학생반을 소수정예로만 운영해 처음으로 IB중등과정을 만나는 학생들을 지도 및 케어하고 있다고 하네요.
브랭섬홀 아시아 수업시간
정규수업시간은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구요. 정규수업이 끝나면 학년별로 하루 한두시간씩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잠재력, 재능등을 찾게됩니다.
방과후활동은 유치원때부터 바로 시작되며 수영, 테니스, 봉사, 골프, 펜싱 등 분기별로 150개 특활중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고 분기별로 선택변경도 가능하다고 해요. 오케스트라등의 특별활동은 1년 내내 진행되기도 합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교육방식
한 반당 15명에서 17명정도씩 수업받는식이라고 하며 교사당 학생비율이 약 1대 7로 매우 소수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담임교사 배정. 그외에도 체육과 음악, 미술활동 등 각 전문 담당 교사가 별도로 있어요.
IB커리큘럼 교육은 배운 지식을 단순히 암기X 이를 이해 및 응용,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탄생시키는것이 목표인데요. 때문에 기존의 교육방식과는 다른 융합교육을 핵심으로 두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순히 수학이라는 과목 하나에 한정해 접근하기보다는 디자인과 과학, 사회확, 예술, 과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융합하는 식으로 훈련하는것이죠.
경계없이 모든분야를 넘나들며 학습하는 창의적 훈련방식이라고 할수있어요. 입학전형 역시 이에 부합하는 학생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입학조건
- 성장 및 개선하려는 욕구가 강한 학생
-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학생
- 학습욕구가 높은 학생
- 무조건적으로 경쟁에서 이기려는 목적보다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협동하는 학생
면접을 통해 위와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구요. 당시 새로 합류하는 중학생 선발기준에 대해 나왔었는데 영어실력은 기본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영어는 언어를 습득한다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이 자체가 바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치는것 같네요.
그러나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면접이라고 하죠. 학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평가하게되며 창의적인 면을 매우 중시하는것으로 보입니다(IB커리큘럼에 부합하는 학생).
예) 무인도에 뭘 가져가고 싶나요? 박스에 바람을 가져가서 배를 띄워 육지로 돌아오는 방법으로 그 바람을 이용하겠다는 식의 답변
중고등과정 수업, 생활, 방과후활동
중등과정은 남녀 각각 분리해서 운영하며 고등학생이 되는 시니어스쿨은 다시 남녀 합반으로 구성해 운영됩니다.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남자와 여자 따로 분리해서 생활도 다른 건물에서 하게되며 수업도 따로 받게 돼요. 하지만 방과후 활동 일부는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즉 오케스트라 같은 수업활동은 남녀 각각 구분없이 진행하게되며 스포츠나 디자인, 기술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분리해서 운영하는데 이는 보편적으로 남자들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분야에서 여학생들이 위축되어 제대로 실력발휘 못하는것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는군요.
브랭섬홀 아시아의 IB커리큘럼이란?
본래 국제학교는 미국식/영국식/IB커리큘럼 중 한가지 방식을 선택해서 국제교육을 진행하는데 그중 가장 현대적/혁신적 커리큘럼으로 인정받는게 IB커리큘럼이라고 합니다. 목표는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도전하는것.
현재 글로벌 IB커리큘럼을 적용하고 있는 곳이 5천군데 이상이라고 하며 제주에서는 브랭섬홀만 단독으로 IB커리큘럼 적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IB커리큘럼은 1968년당시 스위스에서 외교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것으로, 주입식교육X 토론이나 발표형태의 수업을 통해서 실제 해결방식을 습득하고 리더로서 성장시키는데 집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학비
21년 기준으로 유치부, 초등부 수업료 3224만원 중등부 3500만원 고등부 3800만원 정도였어요. 이는 단순히 학비만 해당되며 그외 스쿨버스나 기타로 들어가는 돈은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브랭섬홀 아시아 시설
이 학교에 입학할경우 교과과정 이수 외에도 제주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스링크 시설과 올림픽규격의 수영장 등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가능합니다.
아이스링크장은 22년에 오픈했는데 관람석 200석을 보유한 올림픽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이며 학생들외에도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중입니다.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아카시아 꽃을 따서 디자인한것이며 꽃봉오리 모양의 건축물 2개동이 주니어스쿨이구요. 각 나이별로 발달차이를 고려해 유치부-초등1학년까지 동일 건물을 사용하게 하고 초등2-5학년까지는 다른 건물에서 수업합니다.
어느 교실에서든 나무와 숲이 보이도록 되어있고 놀이시설들 역시 나무, 풀, 흙 등 친환경 소재로 구성된것들입니다. 디자인수업과 디지털 프로젝트, 요리배우는 최첨단의 주방, 수영장에 축구경기장, 테니스코트와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3만권이상 다중언어 책이 있는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매주 다중언어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졸업생 전체가 명문대 입학허가를?
21년당시 브랭섬홀 아시아의 모든 졸업생이 글로벌 명문대 입학허가를 받으면서 주목받은바 있죠. 그중 93%의 졸업생들은 글로벌 100대학 합격통지를 받았다고 하네요.
- 미국 코넬대, 칼텍대,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UC버클리대
- 영국 런던정경대
- 캐나다 토론토대
-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홍콩대 등등
우리나라에서 인가받은 국제학교 개수와 엄청난 학비수준
원래 국제학교란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건립한 학교를 의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도 입학할수있는 국제학교가 들어서며 경쟁이 치열해졌죠.
같은 국제학교라고 해도 교육부인가를 득한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곳이 존재하며 미인가학교의 경우에는 국내학력 이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교를 국내에서 지원하려는 경우에는 검정고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인가받은 국제학교의 경우 총 6군데로 목록은 아래와 같아요.
- 채드윅 송도
- 대구 국제학교
- 제주도 한국국제학교(KIS)
-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 브랭섬홀 아시아
-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거의 평균학비는 4~5천만원이 들어가며 학비는 계속 오르고 여기에 골프레슨등 추가교육비와 학교다니는 아이들 수준에 맞춰 옷입히고, 학부모 모임등 하는것 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상상이상의 금액을 들여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전지현씨 딸이 입학한 송도 채드윅 졸업까지 들어가는 돈이 약 6억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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