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재개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사업성을 올리기 위해서 원래의 2473세대가 3110세대로 대폭 증가하였네요. 일반분양 세대수는 2626세대나 됩니다. 기존의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분양+임대가구 합한 일반 아파트 단지로 개발 예정이에요.
백사마을 재개발 기본정보
재개발 계획
서울 마지막 달동네라는 별칭이 있죠.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백사마을 재개발이 최고 35층, 3110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과거모습 간직한 단독주택과 현대식의 고층 단지를 같이 조화해서 지을 예정이었는데요.
모두 전면 취소되고, 임대+분양세대만 섞어서 고층 단지로 조성이 되는 것입니다.
백사마을 위치
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20%이하 적용됩니다.
현재모습
매우 척박하고 거주하기에 좋지 않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리뷰로도 여실히 드러나네요.
현재모습 확인
일반분양 세대수
사업성 상승을 위해서 기존 2473세대에서 3110세대로, 일반분양 물량도 기존 1953세대에서 2626세대로 무려 34%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일반분양 세대수는 아래와 같아요(전용면적 기준)
- 전용 59m2 382세대
- 76m2 328세대
- 84m2 1546세대
- 101m2 166세대
- 114m2 159세대
공공임대주택
공공임대는 본래와 동일한 484세대 예정되어 있으며, 소셜믹스로 일반분양주택, 조합원 분양주택과 섞어서 배치하게 됩니다.
공공임대 세대수도 참고하셔요. 전용면적 기준입니다.
- 39m2 332세대
- 59m2 64세대
- 84m2 88세대
백사마을 재개발 진행상황
위와같은 내용이 모두 담겨있는것이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주택재개발구역 변경안’인데요. 이를 9월 30일까지 주민공람 진행합니다.
현재는 이주 거의 완료된 상태로, 연내 보상 및 이주를 완료한뒤 내년 상반기 철거하여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본래 백사마을 재개발 방향은 지금과는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전 박원순 시장때는 ‘주거지 보전’ 이라는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요. 쉽게 말하면 저층의 낮은 주거지 등 동네 일부를 그대로 두고(보존) 아파트+주택을 합쳐서 재개발하자는 의미입니다.
이때 심지어 강남 아파트 재건축시 한동씩을 문화유산으로 남겨놓자는 얘기도 나왔죠.. 결국 주민들의 엄청난 반발로 철거 되기는 했지만 상당한 화제였습니다. 새아파트 사이 한동만 남은 아파트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지금봐도 이상하네요.
아파트 한동 남겨놓기
무튼 이러한 시도는 가뜩이나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불가능한 개발이 되었구요. 급등한 공사비 등으로 더 하락한 사업성을 일으키기 위해서 세대수를 늘리는등 최대한의 방법을 찾은것으로 보입니다.
백사마을 과거
백사마을이란 중계본동 104일대라는 주소에서 얻게된 이름입니다. 1960년대 및 1970년대 청계천 등의 지역에서 이전한 철거민들이 모여들면서 만들어진 마을이구요.
1993년 당시 토지주들이 개발추진위를 만들면서 재개발 관련 이야기가 시작되었지만, 사업성이 워낙 좋지 않아 오랫동안 진척이 없었던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