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변신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 큰 부지가 오랫동안 이렇다할 개발 없이 빈땅으로 남아있으면서 대체 개발 언제하냐는 얘기 참 많이 들었는데요.
이제는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아파트와 쇼핑몰, 물류기능이 모두 합쳐진 복합시설로 태어날것 같네요. 2025년 착공이 예상됩니다.
남은 절차는 뭐가 있는지, 어떻게 개발된다는 건지 자세한 내용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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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기본 정보
양천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축구장 16개 정도의 규모인데요.
오랫동안 개발 진행되지 않고 빈땅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개발 언제 하냐는 반발이 있어왔습니다.
작년에 개발 사업 승인을 받았구요.
총사업비 1조 7천억을 투입해 지하7층부터 지상 24층까지 주거/쇼핑기능이 있는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양천구 신정동 1315 일대
▲연면적 10만4244.7m2
▲시행사:서부티엔디
▲복합시설:창고 및 차고, 쇼핑/체육센터,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지하7층~지상15층)
▲지원시설:공동주택 984세대(최고 25층), 오피스텔 225세대(최고 15층)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 2028년
본래의 화물차 정류장이라는 기본 기능은 똑같이 맡게 되며, 그외 아파트/오피스텔/대형쇼핑몰등이 같이 구축됩니다.
물류를 기본으로 하여 유통과 상업 기능까지 같이 가지는 종합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아파트는 984세대로 지어집니다.
공공기여
본래는 공공기여로 1200석 정도 공연장을 지으려고 했지만, 협의과정에서 계획이 변경되어 공공체육시설(신정체육센터)로 확정되었어요.
사업시행자는 (주)서부티엔디에요.
서부T&D 무섭게 성장하네요(서부티엔디 서울드래곤시티)
기존부터 서부터미널을 운영하던 회사이며, 용산역 옆 멋진 외관의 서울드래곤시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죠.
이 공공체육시설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센터와 창업 지원시설이 같이 조성돼요.
지상5층부터 7층까지 수영장과 볼링장, 실내 테니스장, 피트니스룸과 스쿼시장,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이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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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단계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첨단물류시범단지로 지정했으며 그뒤로는 이렇다할 진행이 되지 않았구요.
작년 8월 서울시에서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사업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서울 양천구와 서부티엔디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사업 추진을 준비중인 상황이에요.
앞서 언급했듯 큰 규모의 신정체육센터를 건립하여 공공기여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양천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다음에 건축 인허가 절차 밟아서 2025년 착공 진행할것으로 예상돼요.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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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계획 상세정보
▲남측 복합시설 자리: 약 6.6만m2
용적률 340%, 건폐율 60% 조건에 맞춰 지하4층~지상 15층의 복합건물이 지어져요.
이 부지에는 대형쇼핑센터와 225세대의 오피스텔, 첨단 물류시설등이 구축됩니다.
자동화 분류 및 상품 입고와 분류, 배송 등 모든 배송과정이 한번에 해결되는 물류일괄처리시스템이 조성될것으로 보이며 신선식품의 보관과 포장부터 가공까지 진행하는 콜드체인 시설도 설치된다고 해요.
지역상생형 공유창고도 고려중입니다.
또한 기존의 물류터미널 기능도 지하로 이전하여 동일하게 운영해요.
그외에도 창업지원시설과 함께 공공기여로 건설되는 신정체육시설이 이 남측 부지에 생깁니다.
▲북측 지원시설 부지: 약 3.1만m2
용적률 430%, 건폐율 60% 조건에 맞춰 지하4층~최고 25층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요.
세대수는 총 984세대이며 이중 92세대는 공공임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와 동일하게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지어질 예정이구요.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므로 부지 근처 도로를 넓히고 단절된 도로를 새로 조성하는 등 교통인프라도 만든다고 하네요.
총 사업부지 연면적만 두고 따져보면 사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하남스타필드보다 더 큰 규모에요. 하남스타필드 연면적이 46만m2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무척 많은 단계가 남은만큼, 현재의 개발 계획은 인허가 절차를 거치면서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점 함께 감안해주세요.
민간개발방식 추진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토지소유자인 서부티엔디가 직접 개발을 맡아 추진하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공기여(기부채납) 규모는 약 1042억 정도입니다.
전체 땅 금액의 20.8% 비중이라고 하는군요.
서부티엔디는 과거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서부티엔디 소유의 토지인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을 개발하여 서울드래곤시티로 멋지게 탈바꿈 시킨적 있습니다.
당시 시공을 맡은 곳이 대우건설이며, 공사비 문제로 소송 진행중입니다.
대우건설 vs 서부티엔디 갈등원인?
드래곤시티를 개발 및 공사하는 과정에서 공사비가 완납되지 않았다며 대우건설이 서부티엔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대해 가압류를 걸어둔 상황입니다.
각자의 입장이 다른 상황인데요.
대우건설은 공사를 2017년에 이미 완료하였으나 전체 공사금액 중 445억 정도를 수령하지 못했다는 것이구요.
서부티엔디는 전체 공사를 마친후에 미시공된 부분 및 불량 시공한 부분에 대해서는 잔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현재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하고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계약상으로 드래곤시티 완공하기로 한날이 2017년 7월이었으며 그안에 공사를 끝내지못해 1회 연장하면서 두달 뒤 완공되었습니다.
이에대해 서부티엔디는 공사가 지체된 지체보상금을 청구 및 하자보수에 대한 금액도 청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토지 가압류 문제가 해결될것 같은데요.
현재는 행정절차 진행중으로 개발 진행에 문제가 생긴것은 아니나.. 앞으로 인허가 등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토지 등기등의 확인이 필요할텐데 그전까지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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