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착공 완공 현황 공개

대전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km 노선의 2호선 철도입니다. 2024년인 내년 착공을 앞둔 상태로 절차를 진행중인데요. 내년에 착공 들어가면 2028년에는 완공되어 직접 운행하는 트램을 타볼 수 있게 됩니다.

이 트램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볼게요.

Table of Contents

급전방식: 완전 무가선의 수소연료전지 사용 방식
-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서 차량 안의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전력을 동력으로 움직이게됨. 외부 전기 공급설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완전 무가선으로 주행가능함
총연장 38.1km 세계에서 가장 긴 완전 무가선 방식(선이 없다는뜻)
- 모든구간 선없음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곳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제작을 마친 상태
오송 철도종합시험 선로에서 성능평가 완료
얼마전 울산에서 시험운행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양산 가능할것으로 예상됨
배터리 방식: 한번 충전하면 227km 주행가능
- 대전 38.1km 순환노선에도 안정적일것으로 예측됨
-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
  - 도로 침수, 결빙등의 영향 최소화
기술제안자인 현대로템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충전시설에 대해 900억 상당의 민간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트램을 운행하는데 들어가는 수소를 시중의 반 수준인 1kg당 4344원에 30년동안 공급하는 제안을 내놓았음

민선7기까지만해도 대전 트램은 배터리 기반 유가선+무가선 혼용할 계획이었음
- 가선 10.5km(선있는 구간)
하지만 도심 내 가선이 설치될경우 도시경관에 방해된다는 염려가 급증하며 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변경
- 머리위 전기줄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공중가선 방식의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고 문제점도 많음

민선6기 고가 자기부상 방식 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바뀐후 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2019년 민선 7기에 이르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지만, 급전방식의 결정이 늦어졌고 기존 승인받은 사업비 대비 실제 투입해야할 예산이 2배이상 늘어나면서 사업추진 가능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었음
이후 민선8기에서 정부와의 예산 증액 협의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해짐

대전시장과 기획재정부는 총사업비를 6599억 증액하기로 결정
- 2020년 기본설계당시 7492억 승인받았고, 여기에 6599억 증액하여 총사업비 1.4조 결정
총사업비에 대해선 아직 완전한 확정은 아니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함께 사업계획 승인등을 받아야만 최종 확정됩니다.
- 이 사업처럼 예산이 증액되면 적정성 재검토 과정이 필요함
현재는 적정성 재검토를 받고있는 상황이며 착공 전 마지막 프로세스임.
- 한국개발연구원 적정성 재검토 기간은 대략 아홉달 소요.
- 올해 5월경 재검토 시작했으므로 내년 2월에 완료될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재검토가 마무리된 뒤에도 공사 발주등의 단계를 진행해야 하니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착공 가능하지만 조금 지연된다면 내년 하반기경으로 예상해야함.
- 혹 결과가 안좋게 나오거나 재검토 기간이 늘어난다면 착공시기는 그만큼 뒤로 밀린다고 봐야함.
- 때문에 대전에서는 재검토 심사 기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음

이상으로 대전 트램의 현재 진행상황과 함께 급전방식, 또 착공 및 완공시기까지 전부 알아봤는데요. 대전에서 가장 먼저 수소트램을 결정하게 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트램 도입을 준비중인 지역들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상당히 많은 절차들이 남았습니다만.. 모쪼록 별탈없이 진행되어 대전에서 노면전차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