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8.09km의 도로와 5.76km의 해저터널을 포함한 왕복 4차로 도로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재 착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년초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개통은 목표한대로 2031년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 및 진행상황과 기대효과 등 종정리 해보겠습니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 개요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남해군 서면에서 출발해 전남 여수시의 신덕동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9km의 도로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해저터널을 포함한 도로는 완공시 광양만을 통과하는 길이 5.76km의 해저터널을 포함하여 왕복 4차로 도로로 연결될 예정이며, 이로써 대한민국 세번째로 완성되는 해저터널이 될것입니다. 국비 약 7천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공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어요.
사업 진행상황 및 착공 연기 우려
원래 이 남해 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2023년 12월에 착공할 예정이었는데요. 현재 착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년 초로 밀릴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착공 일정은 나오지 않았어도, 착공을 위한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31년 개통에는 차질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의 노선 변경 요구
해저터널 진출입로가 되는 지역중에 서면 서상마을 주민들은 도로 노선이 마을에 가까워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에 터널 설치 및 노선변경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요구하는 상황인데요.
사실상 터널 설치는 불가능한데다 노선변경으로 인해 사업비 상승 및 사업 지연의 우려가 있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 설치로 기대되는 효과
기대효과
만일 이 해저터널이 완공된다면, 여수로 유입되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남해까지 유입되어 관광객수가 증가할것으로 기대돼요.
여수공항 및 여수엑스포역 ktx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터널이 연결되면 수도권에서 남해로의 접근이 3시간안에 가능해져 소요시간이 현저히 감소할 겁니다. 현재는 남해에서 수도권까지 이동하는데 4시간 30분~5시간이 소요되는데, 여수공항 및 ktx를 활용할경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이에따라 기존 남해 관광객 수준인 500만~600만명 수준에서 추가로 3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추가로 유입될것으로 예상됩니다.
▶ 남해에는 보리암, 다랭이마을, 독일마을을 비롯한 여러 관광지가 있죠. 주요 관광지는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리암과 독일마을이 참 좋았어요.
남해 관광지 1-10위
77번국도의 완성
남해에서 바로앞 바다를 바라보면 코앞에 여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빙빙 돌아가며 1시간 30분씩이나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제 남해 여수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은 더이상 긴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바로 눈앞에 보이는 여수를 간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돼요.
또 그동안은 77번 국도가 끊겨 U자형 해안도로가 완성되지 못했는데, 남해 여수 해저터널의 완공으로 77번 국도 단절구간이 모두 연결되게 됩니다. 해저터널은 77번 국도의 마지막 구간으로, 총 길이가 1239km에 이르는 국도이며 파주부터 부산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L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어요.
5수끝 마침내 성공?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연된 남해 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에 경남과 전남을 연결하는 한려대교 건설 계획으로 출발했어요. 하지만 경제성 부족 문제로 2002년, 2005년, 2011년, 2015년 무려 4번의 예타통과해 실패했습니다.
2021년 예타조사 기준이 변경되면서 마침내 승인/통과가 가능해졌고, 이로써 드디어 착공이 코앞에 다가온겁니다.
이 터널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아름다운 지역 남해가 여수와 잘 연결되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