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봉선의 원래 의미는 병점봉담선입니다. 하지만 병봉선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데요. 이거 정말 진행이 잘 안되네요. 병점부터 봉담까지 연결하는 11.9km 노선이며, 사업성이 낮아 그동안 소외되어 왔어요. 현재 이 지역 거주하는 분들은 출퇴근시 교통정체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좀 해소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병봉선 사업 개요
병점봉담선의 줄임말입니다. 화성시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염원하는 사업인데요. 참 잘 추진이 안되네요.
병점부터 봉담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병점역 ~ 봉담역(신분당선)
▲노선 길이: 11.9km
▲총사업비: 3839억
총사업비는 3839억으로 예상되며, 기존에는 중형전철로 계획을 잡았다가 이익이 높지않아 무산되었습니다.
그후로는 화성시에서 중형전철 말고 트램으로 바꿔 사전타당성조사를 실행한바 있는데 비용대비편익(b/c)값 0.81이 나오면서 그나마 사업성이 좀 확보된 상황입니다.
다만 뭐가 되어가는 느낌은 아직 그닥 없어 보여요.
병봉선 현재 추진 단계
병점봉담선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한가지에요.
봉담에서 준비하고 있는 철도 계획은 병봉선 외에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호매실-봉담 구간), 서울 지하철 3호선 봉담 연장 등이 있는데요.
신분당선 봉담 연장 좀 답답한 상황입니다(봉담역 위치)
사실 어떤 철도 계획도 본궤도에 올라가 있지 않아요. 때문에 현재 봉담에서 거주하는 분들은 많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시점 봉담 거주 인구는 약 9만명 가량이라고 하며, 화성시 28개 읍면동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요.
더욱이 내리지구와 봉담3지구, 효행지구 등의 개발사업도 진행중에 있으므로 몇년안에 10만명 돌파는 거뜬할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인구유입은 지속적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이미 많아진 교통수요로 인하여 출근길 그리고 퇴근길 교통상황이 꽉 막혀있는데도 병봉선을 비롯한 신분당선 연장까지 전부 사업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참 답답한 경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근할때마다 한숨만 나올텐데 이러니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겠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
얼마전 발표한 경기도 철도망계획에 반영되긴 했지만, 후보노선으로 포함된게 문제입니다.
일단 지금은 후보노선으로 들어간것이고 추후에 조건이 충족하면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냥 안하겠다는 말로 들리긴 하네요..
병봉선 개통하면 생기는일
경기도 화성시의 면적은 서울과 비교했을때 약 1.4배가량 넓습니다.
지금 동쪽은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고있는 동탄신도시가 만들어져 개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같은 화성임에도 서쪽은 개발이 전혀 되지 않았어요.
낙후된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동서 양측의 불균형상태가 심합니다.
그렇다보니 화성시 안에서는 화성에서는 동탄만 키우려고 한다는등 동서 차별 관련 이야기도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동서 양측의 균형을 위하여 진행되는것 중 하나가 이 병봉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역불균형 조금이나마 해소됨
병점봉담선이 개통하면 화성시 동측 거주하는 분들의 내부 순환철도의 구축과 함께 동서간 서로 오갈 수 있는 철도노선이 완성돼요.
동탄신도시가 있는 동쪽보다 발전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서쪽 거주 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지는데다, 동측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는것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는 사실상 그동안 단절됐던 동쪽과 서쪽지역이 이어지는 의미라고 볼 수 있으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연계라는 핵심 기능을 해줍니다.
무엇보다 구도심에 거주하는 분들의 교통인프라가 대폭 상승하게 돼요.
이런 노선으로 환승 가능합니다
병봉선이 개통하면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구간을 이용하여 어천역 연결과 함께 인천발 ktx도 활용할 수 있어요.
병점역은 동탄역과 연결되어 GTX A노선 및 SRT등과 이어지게 됩니다.
봉담~동탄까지 한번에 이어지면서 교통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지게 되겠죠..
아래와 같은 일들이 가능해집니다.
▲동탄역 GTX A노선 갈아타기
▲병점역 GTX C노선 갈아타기
▲봉담역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기
▲어천역 수인선 or ktx로 갈아타기
화성시의 큰그림
동탄 ~ 병점 ~ 봉담 ~ 매송 ~ 송산까지 최종적으로 연결되는 총 30km 노선을 구축하겠다는것이 화성시에서 추진하는 목표입니다. 최근 어떤 기사에서 확인했는데요.
이 계획은 동탄에서 시작하여 송산역(신안산선)까지 동서축을 쭉 잇겠다는 목표이며 문제는 노선 자체가 너무 길어서 사실상 사업비를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는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추진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쩐지 쓰다보니 진행은 없고 미래 청사진만 가득한 그런 포스팅이 되어 버렸는데요. 병봉선이 하루 빨리 완성되어 화성 시민분들의 염원을 이뤄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의미 자체가 큰 노선이라 반드시 연결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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